안녕하세요 카박사입니다!!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람보르기니,,
모두 같은 그룹사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폭스바겐그룹은
우리나라 현대차그룹의
현대, 기아, 제네시스처럼
많은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전세계 판매량 2위를 달성하고 있는
폭스바겐 그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의 구성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스코다, 두카티,
그리고 상용차 브랜드 MAN, 스카니아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소유한 거대한 그룹사입니다.
각 브랜드는 현대차그룹의 현대차/기아 처럼
유사한 브랜드가 아니라
완전히 독자적인 철학과 디자인, 성능, 철학 등을 가지면서도
기술력과 부품 공유를 통해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을 갖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폭스바겐 그룹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사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도 공유하는 부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많은 브랜드들을 갖게 된 배경
폭스바겐그룹이 많은 브랜드들을 인수하게 된 배경은
단순한 덩치키우기가 아닌,
시장의 변화, 기술의 진화, 정치적/경제적 맥락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시대별로 살펴볼까요?
1945~1960년대에는
2차 세계대전 후 연합군에 의해 폭스바겐 그룹이 재건되면서
대중을 위한 자동차 생산에 집중합니다.
사실 전쟁이 끝나면서 연합군의 관리 아래 들어간 폭스바겐은
완전히 분할되어 영국 기업들에게 매각당할 처지로 전락했는데
정작 영국 기업들이 인수에 소극적이었고,
공장의 관리를 담당했던 영국 육군 대령 이반허스트가
독일인들의 처지를 딱하게 여겨
다시 공장을 가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때, 그 유명한 비틀(Beetle)이 대성공을 거두며
폭스바겐은 독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게 되었죠.
1964년,
폭스바겐은 엔진 기술과 고급차 노하우가 필요했습니다.
당시 다임러-벤츠가 포기한 아우토 유니온(Auto Union, 훗날 아우디)dmf
1964년 폭스바겐이 인수하면서 아우디 브랜드를 되살렸습니다.
이후 1969년 NSU(당시 고급차 및 로터리 엔진 개발사)까지 흡수하며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1980~1990년대에는
폭스바겐 그룹이 다양한 브랜드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다각화 전략에 나선 시기입니다.
1986년, 스페인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인
세아트를 인수해 남유럽 시장을 공략하고자 했고
1991년, 체고의 국영기업이던 스코다를 인수해
중부·동유럽 시장 확대와 가성비 브랜드 확보를 실현하기 시작하며
1998년, 벤틀리, 람보르기니, 부가티를 차례로 인수하면서
럭셔리 및 슈퍼카 라인업까지 완성해
폭스바겐 그룹의 야망을 실현시키게 되었죠.
2000년대 이후에는
MAN, 스카니아를 인수해 트럭 및 버스 시장까지 진출하며
상용차 부문을 강화했고,
2012년 두카티를 인수해
모터사이클 시장까지 포섭하는 생태계를 완성했습니다.
생태계를 공유하다
폭스바겐 그룹에는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많은 차량들이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합니다.
예를 들어,
폭스바겐 골프, 아우디 A3, 스코다 옥타비아는
모두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데요
이렇게 하면 개발 비용을 줄이고,
부품 조달과 생산 효율을 끌어올려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은 디젤게이트* 이후 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를 계기로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ID 시리즈 전기차부터
포르쉐 타이칸처럼 고성능 전기차까지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고,심지어 두카티도 이륜차의 전동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디젤게이트(Deiselgate)
2015년에 밝혀진 폭스바겐 그룹의 배기가스 조작사건입니다.
폭스바겐이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한 디젤 차량에 조작된 소프트웨어(defeat device)를 탑재해, 차량이 배출가스 테스트 중일 때만 배출량을 인위적으로 낮춰 보이도록 만든 사건입니다.
폭스바겐의 시작은 나치였다?!
조금 놀라운 이야기일 수 있지만
폭스바겐 그룹의 시작은
히틀러의 명령으로 만들어진 '국민의 차' 프로젝트였습니다.
Volks → 사람들, 국민
Wagen → 차, 자동차
독일어를 직역하면 서민들을 위한 자동차라는 의미인데
이 이름은 1930년대 나치 독일 시절,
"모든 국민이 차를 탈 수 있어야 한다"는
히틀러의 의지에서 시작되었죠.
실제로는 2차대전 당시에 국민차 생산 계획이 중단되고,
공장은 군수 산업으로 전환되어
군용 지프 차량이나 물위를 떠다니는 수륙양용 차량을 생산했습니다.
또한 이 때 당시
포로, 유대인, 외국인 노동자 등이 정말 많았고,
이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했습니다.
이후 전쟁이 끝난 뒤 영국군이 공장을 접수해
다시 민간기업을 전환되었는데
그렇게 시작된 작은 국영회사가
현재는 세계 2위의 자동차 그룹이 되었죠.
참고로 전쟁 후 폭스바겐은
나치독일의 지원기업으로 있었던 부분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보상기금도 마련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폭스바겐 그룹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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